어머니께서 약간 날씨가 차가워지면 기침을 아주 심하게 하셨어요.
2년쯤되었나요.
첫해에는 감기인줄알고 약을 달고 사셨는데, 그 다음 해에도 겨울이 되자
심한 기침을 하시는 거예요. 너무 괴로운 기침이라 배도 아프고 , 소변까지
찔끔거리셔서 하루에 속옷을 대여섯번 갈아입는다고
아주 우울해하시더군요. 그래서 어디 외출하기도 싫다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나이가 들면서
폐기능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기침에는 무엿이 효과가 있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그때의 가슴벅참이란...
삼정식품의 이름을 생협물품에서 본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요즘같은 불신의 시대에 먹거리를 그냥 덜렁 구입하기가 솔직히 쉽지
않더군요. 다른분들의 사용후기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배송도 아주 깔끔하게 잘 오고 안에 죽염샘플이나 인사말, 메일 등등
조금 놀랐습니다. 다른 쇼핑몰하고는 느낌이 좀 달라서.
먹어보시더니 아주 많이 쓰고 탄내가 나는것 같다. 태운것 아닌가 하시더군요. (그래서 죄송한데 속으로 약간 의심이 갔습니다. 재고할인으로 구입했으니 싸게 사서 그런가 하고..하하)
그래도 워낙 기침때문에 고생스러워서인지 꼬박꼬박 드셨나봐요. 얼마지나서 '요즘 무엿 잘 드시나요?, 했더니 '이젠 안먹어' 하시는겁니다.
조금 실망스러워서 이유를 물었더니 '10일정도 먹었더니 기침이 싹 나았다. 나으니까 더 쓰고 탄내나서 못먹겠더라' 하시는 겁니다.
그뒤로 기침 기역자도 하지 않으십니다. 남은 무엿은 옆에서 신기해하시던 아버지께서 다 드시고 이번 겨울의 강추위에 감기한번 걸리지 않으셨답니다. 두분 다 건강하시니 딸로서 참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샘플로 넣어주신 죽염도 엄마가 어찌 아끼면서 드신는지 속으로 다음엔 무엿하고 죽염도 구입해야지 생각하고 있답니다.
다른분들의 사용후기를 또 뒤적거리며 도움을 받을까 합니다. 제 부모님들의 이야기도 다른분들께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