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기침을 달고 살아서 별의별 방법을 다 써보아도 별 차도가 없길래
도라지청이 기침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는 인터넷에서 구입해볼려고 서핑을
하다가 호두기름이 더 좋다는 것을 알게되어 구입해보게 되었어요.

호두기름을 찻숟갈로 3ml씩 하루에 3번 며칠먹였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기침
이 그쳤네요. 너무나 믿기지가 않아서 우연인가 싶을 정도라니깐요.
이제는 제가 아가한테 '호섭아 냉장고에서 호두기름 꺼내와~' 그러면 신나게
쫓아가서 냉장고에서 호두기름을 가져온답니다. 그러고는 찻숟갈에 기름을
부으면 제비새끼같이 입을 딱벌려요.
그러고는 한 숟갈 더 달라고 칭얼거리는데 제가 딱 잘라서 한숟갈로 그만이
라고 못을 박는답니다.

같이 보내주신 죽염쌤플도 제가 손바닥에 쬐끔 놓으면 그 작은 손가락으로
꼭 찍어서 입안으로 가져가서 오물오물 거리지요.

지금도 인터넷에서 호두기름의 효능에 대해서 한참을 공부하다 왔답니다.
근데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울 아가 밥을 무지 잘먹어서 통통한 편(14kg)인데. 호두
기름을 장복하다보면 더 살이 찌는건 아닌지 그게 걱정입니다. 먹이다가
기침이 멎고 상태가 좋아지면 가끔씩만 먹여야 할런지요....
하여튼 기침을 하지않고 편안히 잠자고 있는 아가의 모습을 보니 호두기름
을 만드신 분들께 거듭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