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몇일만 괜찮고 그 몇일 빼고 입안 이곳 저곳 헐어있던지..
벌써 몇해가 되 버린것 같아요..
그러다 그 염증이 목 저 안쪽으로 자리를 옮긴 것 같아서
좀 많이 괴로웠는데..

삼정식품에서 계속해서 죽염을 복용하라고 하셨었는데..
사실 그것도 잘 안되더라구요..

먹을땐 괜찮지만 먹고 나서 몇 시간만 지나고 나면 속도 편하지 않고..
머리도 어지럽고..
지금 생각해 보니 내 몸에 인이 많아서 그런것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단지 내 몸에도 인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몸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좋은 줄은 알지만 먹는것은 여의치않고..
안 먹기 위해 이런 저런 핑게거리들이 생기게 되고..

한달동안 내내 입병은 좋아질 기미도 없고..
목이 점점 더 아파와 오고해서..

금요일 하루 종일 죽염 알갱이 1-2개로만 쉼없이 먹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집 조미료는 9회죽염으로 사용해 와서 그런지...
그 전처럼 어지럽거나 속이 불편하지 않게 편안하게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날 밤 거짓말처럼 입병이 모양만 자리 잡고 전혀 아프지 않고..
목도 많이 좋아졌어요..

몸이 많이 안좋아서 250g짜리를 그렇게 많은 양을 1달에 먹을 수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정도라면 저도 한달에 250g을 한달에 거뜬히 먹겠다 싶더라구요..ㅎㅎ

참..
제가 지혈이 잘 안되서 병원에서 혈액 응고제를 사용할 만큼
제 피가 웃기는 핀데요..

그것도 금요일날 일하다가 스텐으로 된 빵칼로 제 왼손을 쓰윽~!
베었는데..
좀 깊이 베었나봐요..

피가 또 괄괄하니 그거 지혈시킬려고 한참을 잡고 있었거든요..
대일밴드도 없고 해서 화장지로 꽁꽁 묶어서 유리테잎으로 대충
감아두고선

월요일 아침 세수할때까지도 그 손엔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출근했었는데..
대충 감겨졌던 화장지가 손에서 뚝 떨어져서 알게되었는데..
약 한번 발라 둔것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빨리 아물었더라구요..
그때서야 그동안 양이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그동안의 죽염의 양이
내 웃기는 피를 많이 정화 시켜놨구나하는 생각이 스치게 되었어요..


이제는 알갱이 죽염 1kg짜리로 주문해 두고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근데..
전 개인적으로는 죽염통이 처음에 나왔던 항아리처럼 생긴것이
더 예뻣던 것 같아요..

주절이 주절이 글이 길었습니다..
항상 변하는 제 몸을 상대로 글을 또 남겨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