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궁금이님.

저희 홈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간수가 덜 빠졌다는 것은 소금을 두고 이야기 하는 것인지 죽염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인지요? 어느 쪽인지요?

죽염을 구울때 저희는 약 1년~2년 정도 빼고 작업을 합니다만 소금이 조금 늦게 들어올때는 6개월 정도도 빼고 사용합니다.

간수를 빼면 죽염을 구울 때 작업하기에 용이합니다. 간수가 많으면 불이 잘 붙지 않고, 간수가 흘러서 엉김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간수가 많으면 작업하기에는 좀 불편합니다.

그러나 약 6달만 간수를 빼면 이러한 증상은 현저히 감소되어 죽염 작업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간수라는 것은 소금을 그냥 적재해도 줄어 들지만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불에 한 번만 제대로 구우면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한번을 제대로 구운 죽염에는 간수라는 성분은 일체 없어져 버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간수를 반드시 많이 빼야 좋은 죽염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건 죽염굽는 사람들이 정보를 잘 못 전달하는데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죽염작업에는 간수는 간단히 처리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소금과 송진, 소나무, 대나무로 정확히 작업을 하여 고온의 불을 이용 불순물인 유해 중금속을 제거하고 영양물질을 제대로 합성하는 것이지요.

죽염을 보고 왠지 간수가 덜 빠진거 같다. 이건 죽염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지요. 간수를 몇 년 빼고 구워야 좋은 죽염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죽염을 굽는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겁니다.

소금을 보고는 간수가 덜 빠졌다고 할 수 있지만 구운 죽염을 보고 간수가 덜 빠진 것 같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제대로 구운 죽염은 간수 따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다시 들러주세요.

감사합니다.